조성호 범행으로 동성애자 혐오 확산?네티즌“동성애 옹호자들 입 찢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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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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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조성호 (안산=연합뉴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경기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30)씨가 피해자로부터 성관계 대가로 약속받은 90만원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과 부모에 대한 욕설을 듣자 격분해 피해자를 죽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조성호 범행으로 우리 사회에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등으로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 범죄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성호의 주요 범행 동기가 동성애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전체 동성애자들이 혐오의 대상이 돼 또 다른 혐오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조성호의 범행 동기가 알려진 이후 트위터 등 온라인엔 동성애를 혐오하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동성애 옹호하는 인간들 입을 찢고싶다”는 극단적인 글을 올렸다. 다른 한 네티즌은 “남자를 망치로 쳐서 죽이고 토막을 내다니.. 여자도 아니고. 남자를 죽이다니, 저런 흉악범의 얼굴을 공개하는 선진국입죠”라며 여성의 인권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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