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불 1:1 비즈상담회 참석…수출세일즈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현지시간) 파리 르 그랑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포럼에서 피에르 가타즈 프랑스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양국 비즈니스포럼과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 잇따라 참석해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는 지난해 3월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 이후 해외 방문 때마다 계속해서 열려온 행사로 이번이 20번째다.

특히 박 대통령은 작년 4월 페루 방문 이후 1년 2개월만에 직접 비즈니스 상담회장을 찾아 우리 기업들을 격려하고 환담을 나눴다.

한·프랑스 양국 교역규모가 2013년 95억 달러, 2014년 94억6천만 달러, 지난해 87억4천만 달러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을 통한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게 됐다는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방문은 1대1 상담회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플랫폼으로 더욱 확대·발전시켜 가겠다는 뜻"라며 "한·프랑스 교역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 위주로 수출품목 다변화와 수출 확대를 촉진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1대1 상담회에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100여개 우리 기업과 프랑스 등 유럽 현지 바이어 190여개사가 참여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한불 비즈니스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한·프랑스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에너지 신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 협력 ▲창업교류를 통한 창업협력 등을 양국 경제인간 협력 방향으로 제시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비즈니스 포럼 참석은 미래 신산업 육성과 창업 활성화 등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양국이 각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