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안방극장이 프랑스에 물든다.
MBC는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특별 다큐멘터리 '프랑스에 물들다'를 편성한다고 3일 밝혔다.
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프랑스에 물들다'에는 프랑스의 각기 다른 도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영화음악 감독 부부와 조향사 커플, 한국화를 그리는 젊은 화가와 영상감독 부부 등을 통해 프랑스 사람들의 삶이 온전히 녹아 있는 진짜 프랑스를 엿본다.
조향사 오하영은 한국 곳곳을 여행 다니며 여행의 기억을 향으로 만들어 왔다. 대한민국의 향을 세계에 알리는 게 그의 소망.
그는 오늘날 프랑스를 향수의 나라로 만든 기원지이자 소설 '향수'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한 그라스를 찾는다. 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향수의 메카'라는 명성을 지켜온 그라스의 힘은 무엇일지, 향에 대한 애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떨어지지 않는 조향사 오하영과 향수 마케터 이지예의 시선을 따라가 본다.
프랑스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꼽히는 무스티에 생트마리의 아름다운 광경도 안방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그 웅장함에 압도당할 수밖에 없는 베르동 협곡과 그 아래 펼쳐진 에메랄드 빛의 생크루와 호수에서의 보트체험, 무스티에의 특산품인 파이앙스 도자기 장인과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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