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논란’ 조영남 "난 원래 미술 아닌 노래부르는 사람"…죄송"…오늘 검찰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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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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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그림 대작 논란에 휩싸인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71)이 검찰에 출두했다.

조영남은 3일 오전 8시 경 강원도 속초시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에 출석했다.

이날 조영남은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지난달 그림 대작 논란이 불거진 지 19일 만의 출석이다. 이번 검찰조사에서 조영남은 대작 그림의 판매 여부와 함께 혐의 전반에 걸쳐 조사를 받게 된다.

긴장한 표정으로 속초지청에 출석한 조영남은 “나는 정통 미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라며 “이런 물의를 일으키게 돼서 죄송하다.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잘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에 따르면 조영남은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 모씨(45) 등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대작 화가인 송기창씨(60)에게 한 점에 약 10만원씩 300여점의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대작 그림을 갤러리와 개인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조영남은 “일부분 화투 작품에서 조수인 송 작가에게 기술을 빌렸지만 100% 나의 창작품”이라고 주장하며 대작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조영남이 판매한 그림이 약 30점 가량, 피해액은 1억 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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