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2016 강릉단오제가 오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강릉 남대천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천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강릉 단오제는 지난해 메르스로 인해 대폭 축소된 행사를 치러야 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어야 했다. 올해는 지난해 못 다한 행사에 대한 아쉬움을 떨치기 위해 강릉 단오제를 그 어느때 보다 성대히 치룰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강릉시는 이번 강릉단오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단오제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청결하고 위생적인 단오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단오장 내에서 운영되는 향토음식점 9개소를 대상으로 올림픽 홍보 문구가 새겨진 앞치마 및 위생모 300개를 일괄 제작·배부해 동계올림픽 홍보와 철저한 위생관리를 도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하여 단오행사장 내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동계올림픽 소개 및 올림픽 경기종목 가상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시민들의 동계올림픽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로 하였다.
강릉시는 행사기간 행사장 내 위생관리를 위해 매일 107명의 청소인력을 투입하고 방역요원 8명을 상주하도록 할 예정이며 행사장 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매일 2회 이상 위생지도 점검 실시와 식중독지수 문자 전송으로 청결하고 안전한 강릉단오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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