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3' 이재인 '곡성' 김환희, 무시무시한 아역들의 '공포연기'에 '심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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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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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둔코 역의 이재인(왼쪽), '곡성' 효진 역의 박환희[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작은 고추가 더 매운 법. 아역 배우들의 무시무시한 공포연기가 성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서운 이야기3: 화성에서 온 소녀’ 이재인과 ‘곡성’ 박환희의 이야기다.

영화 ‘엑소시스트’(1975)의 레건, ‘오멘’(1977)의 데미안, ‘주온’시리즈(2003~2015)의 토시오까지 전세계 호러 마니아들에게 사랑 받아 온 역대급 공포 영화들 속에는 ‘공포’를 부르는 아이들이 등장해 섬뜩한 캐릭터와 아역 배우들의 오싹한 공포 연기로 관객을 경악케 했다.

먼저, 엑소시즘 영화의 시초로 불리는 영화 ‘엑소시스트’에는 악령이 깃든 소녀 ‘레건’의 끔찍한 모습이 압도적인 공포를 선사했다. 촬영 당시 15살이었던 배우 린다 블레어의 충격적인 공포 연기가 빛을 발한 ‘레건’은 지금까지도 공포 영화 캐릭터의 정석으로 회자되고 있다.

1977년 이후 리메이크 작품과 시리즈 작품들을 통해 호러 매니아들에게 각광을 받은 영화 ‘오멘’에서는 악마의 표식을 지닌 소년 데미안이 섬찟한 공포를 선사했다. 개봉 당시 6살이었던 하비 스티븐은 극중 악마의 자식 ‘데미안’으로 분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묘한 분위기와 표정으로 열연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본의 대표적인 공포 영화 ‘주온’시리즈에는 저주받은 집에 나타나는 소년 귀신 토시오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02년 개봉한 영화 ‘주온’에서 창백한 피부에 소름끼치는 비주얼로 오싹한 공포를 선사한 토시오는 이후 시리즈마다 모습을 드러내며 아역 공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최근 충무로에도 아역 배우들의 공포 연기가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11일 개봉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곡성’에는 배우 김환희가 성인 배우를 능가하는 연기를 펼쳐 호평 받고 있다. 극중 경찰 종구의 딸 효진 역을 맡은 김환희는 사랑스러운 딸의 모습부터 사건 피해자들과 같은 증상을 보이듯 난폭하고 분노로 가득 찬 모습을 오가며 극과 극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한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 속,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의 로봇 귀신 ‘둔코’(이재인 분) 역시 신선한 공포 캐릭터와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공포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절대 공포를 담은 작품.

영화 속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에서 로봇 ‘둔코’는 10년 동안 함께해 온 친구 진구(송성한 분)와 엄마 예선(홍은희 분)으로부터 버림받은 후 그들 곁을 맴돌며 잔인하게 복수하기 시작한다. 이제껏 공포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로봇 귀신이라는 캐릭터만으로도 이목을 모으는 로봇 ‘둔코’는 영화 속에서 원망과 증오가 가득한 눈빛과 피범벅이 된 얼굴이 오싹한 긴장감을 전하며 관객에게 숨막히는 공포를 선사할 예정. 특히 둔코 역으로 분한 배우 이재인은 어린 나이에도 천부적인 연기력과 압도적인 공포 연기를 선보여 언론과 관객의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아역들의 공포연기가 돋보이는 ‘무서운 이야기3’와 ‘곡성’은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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