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국 공화당의 '1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라이언 의장은 자신의 지역구 위스콘신 주의 지역신문 <더 가제트> 기고문을 통해 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라이언 의장은 이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렸다.
공화당 주류의 입장을 대변하는 라이언 의장은 대선 경선과정에서 줄곧 트럼프에 비판적 입장을 보였고, 트럼프가 지난달 초 당의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직후에도 지지 선언을 유보해왔다. 라이언 의장의 지지 선언은 트럼프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실상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대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이어 "나와 트럼프가 모든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서로 솔직하게 대화할 것이고, 현실 의제 구성에서 차이점보다 공통점이 더 많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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