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군은 2일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 및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청정해역이자 수산물의 보고인 천수만에 지역 특성에 적합한 전장 1.2cm크기의 우량 대하 종묘 5,030만 마리를 자원보호 의식을 고취하고자 어업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방류를 실시했다.
군은 지난 16일에도 충남도 수산연구소로부터 대하종묘 400만 마리를 지원받아 방류하는 등 올 들어 총 5,430만 마리의 대하 종묘를 방류하였으며, 가급적 대하를 포식할 수 있는 어종의 부화 전에 조기 방류를 실시함으로써 대하종묘의 생존률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재생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을철 별미인 대하는 고단백 저칼로리로 무기질 함량이 높은 고급식품으로 날로 소비가 늘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이 되면 남당항을 비롯한 홍성의 여러 포구에서 전국적인 규모로 대하축제가 열려 미식가들로 북적이곤 하는데, 이번에 방류된 대하종묘가 성장하면 가을철 천수만의 대표수산물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올해 1억1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이번에 대하종묘 5,030만 마리를 방류하였고, 내달 중 6천6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죽도해상 일원에 조피볼락(우럭) 30,000마리를 방류할 계획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적합한 품종을 선정하여 방류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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