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김종인 "의회는 민의 따라 운영…1당 된 더민주가 의장직 가져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6-03 10: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6.3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3일 "의회는 유권자의 심판을 정확하게 따라가는 것이 원칙"이라며 "더민주가 1당이 됐으니 관례상 당연히 의장은 더민주의 차지가 돼야 한다고 모두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새누리당도 그렇게 하려는 것 같더니 다른 목소리를 내 원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면서 "이렇게 되면 국민이 20대 국회 시작 전부터 싸움만 한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여소야대가 이뤄진 다음에 제일 먼저 나온 말이 협치이고, 협치를 제대로 하려면 원 구성부터 정상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양보할 기색 없이 과거에 여당이었다는 이유로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자신의 몫을 다 차지하겠다고 하면 협치란 말 자체가 매우 창피스러운 얘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양보할 것은 양보할 수 있지만 의회주의 원칙은 끝까지 고수하겠다"면서 "여당은 선거 결과를 냉철하게 판단하고 민의에 따라 원 구성이 이뤄질 수 있는 자세를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