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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대한 삼성 투자 백지화를 규탄[사진제공=군산시의회]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시의회(의장 진희완)가 새만금에 대한 삼성 투자 백지화를 규탄하며 무산 진상규명과 투자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삼성 새만금 투자약속은 국무총리실이 나서 민간기업과의 MOU를 주도했고 삼성도 사활을 걸고 추진하겠다고 해 지난 5년간 투자 이행을 기다려왔는데, 하루아침에 새만금 백지화 논란은 200만 전북도민들의 자존감에 상처를 줄뿐 아니라 우롱하는 처세”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한 “삼성의 투자 철회는 단순히 한 기업의 약속 위반에 그치는게 아니라, 한·중 산업협력단지 개발 촉진이란 호기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를 일으켜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대기업인 삼성은 새만금 투자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뚜렷한 이유 없이 MOU를 파괴할 경우 삼성에 대한 도민의 허탈감과 분노를 모아 서명운동과 삼성제품 불매운동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2011년 전북도와 국무총리실, 삼성은 2021년부터 2040년까지 2단계에 걸처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용지에 풍력발전기·태양전지 등을 포함한 ‘그린에너지 종합산업단지’를 구축한다는 총 23조원 규모의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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