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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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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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1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6일 오전 10시 정각 일동 묵념

  • “조기 게양도 잊지 마세요”…육군, 보훈민원 현장지원센터 운영

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거행된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오전 9시 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제61회 현충일 추념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 후 헌화분향, 추모영상 상영,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및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패용, 추념사, 추모헌시 낭송 및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묵념 시간에는 세종로사거리와 광화문로터리, 한국은행 앞, 국회의사당 앞 삼거리, 삼성역 사거리 등 서울 18곳을 비롯해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225곳의 주요도로에서 차량이 일시 정차한 후 묵념에 동참해 전 국민적인 추모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추념식에서는 역대 정부 최초로 정부 주도로 발굴한 6·25참전국가유공자 중 본인 2명과 이미 세상을 떠난 무공훈장 서훈자의 유족 3명에게 국가유공자 증서가 수여된다.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내일의 희망을 상징하는 ‘나라사랑큰나무’ 배지는 문화계와 교육계, 체육계, 대학생 등 각계각층 국민대표 6명이 받는다.

또 배우 이서진씨가 2014년 보훈문예물 공모전에서 수상한 추모헌시 ‘무궁화’를 낭송하며, 가수 거미씨가 역사어린이합창단, 스칼라합창단, 국방부성악병들과 함께 ‘우리는 그대들을 기억합니다’란 추모가를 합창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현충일 당일 조기를 게양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한다”며 “TV방송과 자막표출, 반상회보, 아파트 관리소 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는 조기게양 캠페인에 온 국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육군은 이날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서 보훈민원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한다. 현장지원센터는 6·25전쟁 및 베트남전 참전자의 병적(兵籍) 확인, 각종 병적과 관련한 민원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공훈장 수훈과 고엽제 살포지역 복무 사실, 비(非)군인 참전 등에 대한 기록 확인과 보훈안내도 받을 수 있다. 수훈자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뚜렷한 전공 사실이 있는 참전용사도 현장지원센터를 찾아가면 추가적인 서훈 심의 절차를 알 수 있다.

현충일 앞두고 태극기 꽂기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한화그룹 충청지역 자원봉사자들이 2일 대전 현충원을 찾아 묘역을 단장하며 태극기를 꽂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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