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원장은 이날 금융연수원 창립 40주년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안목 및 금융교육시장에서 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할 수 있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가지고 금융사들의 니즈에 부합한 연수 과정 개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금리·저수익 상황에서 금융사들이 해외진출을 시도하고 기업구조조정도 진행되고 있으나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금융연수원은 올해 국제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글로벌 금융리더 양성과정'을 개설하는 한편 '기업구조조정 심화 과정'도 개설했다.
조 원장은 "특히 금융환경 변화로 파생되는 교육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기관이 원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선제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며 "연수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서는 성과주의 문화 조기 정착과 강도 높은 금융개혁을 통해 금융산업을 선진화된 모습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금융연수원도 정부의 노력을 교육 측면에서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원장은 임직원들의 자기계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금융사가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에 힘쓰고 있다"며 "금융사 직원들에게 수준 높은 연수 서비스를 제공할 책임이 있는 금융연구원 직원들 역시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역량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항상 깨어있는 시각으로 혁신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썩지 않는 물이 되도록 생각의 변화를 추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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