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제이컵 루 미 재무장관과 비공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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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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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한국을 찾은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이 3일 오전 비공개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만났다. 이날 회동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 장관과 이 총재는 이날 만남에서 환율 문제와 미국 금리 인상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미국이 무역적자를 내는 국가 가운데 하나다. 특히 미국은 지난 4월 한국을 환율 조작과 관련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면서 환율 정책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지난 1일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한국의 법률시장 개방과 기업 규제 완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루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한·미 재무장관 회의를 진행했다.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0년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티머시 가이트너 장관 이후 5년 반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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