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74)의 증세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美 연예미디어 레이다온라인은 알리를 병원에 데려간 딸들이 "그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말했다고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LA 집에 있는 알리의 세번째 부인인 여배우 베로니카 포르셰(60)와 단독으로 만나 인터뷰했다. 포르셰는 자신의 딸 레일라(38)와 하나 야스민(40)이 호흡기 질환이 심해진 알리를 급히 피닉스 병원에 후송했다고 말했다. 레일라는 은퇴한 전직 프로복서이다.
포르셰는 "딸들이 병원에 급히 모시고 갔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까지의 얘기를 들었는데 자세한 얘기는 해줄 수 없다. 다만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매우 슬픈 상황(sad situation)이다"고 말했다. 베로니카 포르셰는 알리와 1977년부터 1986년까지 결혼생활을 했다.
은퇴 이후부터 근 30년간 파킨슨병을 앓아 온 복싱영웅 알리는 지난 2014년 폐렴으로 장기 입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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