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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설민석 "역사는 '준비된 어른'이 되기 위한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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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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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tvN]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2일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에 담긴 의미 중 '제가(齊家)'를 중심으로 강연을 펼쳤다.

설민석은 "학창 시절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며 사회에 나갈 준비를 했지만, 어쩌다 어른이 되고 나니 그것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시련들이 엄습하더라. '어쩌다 어른'이 아니라 '준비된 어른'이 되기 위한 교과서가 바로 선조들의 역사"라며 "가정, 나아가 조직을 잘 다스리면 나라를 흥하게 하고, 천하를 평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역사는 단결의 역사다. 조직의 단결은 흥국(興國)을, 조직의 분열은 경국(傾國)을 이끈다는 것을 역사에서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하는 설민석은 신라의 화랑도, 조선시대 붕당정치 등 역사 속 이야기를 풀어놨다.

설민석은 고구려, 백제보다 발전이 느렸던 신라가 3국을 통일할 수 있던 원동력으로 화랑도를 꼽았다. 계급 간 차별이 극심했던 신라에서 갖가지 신분의 어린 청년들이 한 데 모여 학업과 무술을 연마한 화랑도가 계급 간 갈등을 완화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 백제와의 전투에서는 화랑도가 신라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전했다.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된' 시청자들에게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O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와 밤 11시, 다양한 분야의 알찬 강의로 지적 충족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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