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백상] '동주' 박정민, 영화부문 남자 신인상 수상 "데뷔 5년만에 수상, 민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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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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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이 3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박정민이 영화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다.

6월 3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제 52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사회를 맡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영화부문 남자 신인상 후보로는 영화 ‘차이나타운’의 고경표, 박보검과 ‘영도’의 태인호, ‘악의 연대기’ 박서준, ‘동주’의 박정민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동주’ 박정민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극 중 시대의 아픔에 저항하는 독립운동가 송몽규 역을 연기한 박정민은 “작년에 윤동주 선생님과 송몽규 선생님의 묘소에 찾아갔다. 30여 마리의 까마귀 떼가 15분 간 울었는데 망했다는 생각과 좌절에 빠져있는게 이준익 감독님이 길조라고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 같은 유명하지 않은 배우에게 역할을 준 감독님들과 PD님 그리고 (강)하늘이에게 감사하다. 데뷔한지 5년이 되어 이런 상을 받아서 민망하기도 한데 저를 믿고 맡겨준 소속사 식구들과 상 받으면 얘기하지 말라고 했던 황정민 선배에게도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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