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호텔신라가 서울 시내 면세점 중 하나인 동화면세점에 투자했던 자금을 전액 회수한다.
호텔신라는 715억원 규모 동화면세점 주식 35만8200주(지분 19.9%)를 전량 처분하고 사업제휴 관계도 중단한다고 3일 공시했다.
호텔신라는 처분 이유에 대해 "매도청구권 만기 도래에 따른 투자금 회수"라고 설명했다.
처분 금액 715억원 중 원금은 600억원, 이자는 115억원이다. 호텔신라는 2013년 '지분 투자를 통한 양 사간 영업 활성화 및 시너지 제고'를 목적으로 동화면세점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이날 호텔신라는 싱가포르에 설립한 자회사 'Shilla Travel RetailPte.Ltd'의 주식 1억299만주를 890억450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취득예정일은 오는 9일이다.
호텔신라는 "당사 자회사인 싱가폴 법인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견실한 운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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