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백상] '무뢰한' 전도연, 여자최우수연기상 수상…첫 '가족' 언급 감동의 수상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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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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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3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무뢰한’ 전도연이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6월 3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는 제 52회 백상예술대상이 진행됐다.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사회를 맡아 시상식을 진행했다.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로는 ‘차이나타운’ 김혜수, ‘무뢰한’ 전도연, ‘뷰티 인사이드’ 한효주,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암살’ 전지현이 후보로 올랐다. 그 중 ‘무뢰한’의 전도연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수상직후 전도연은 “감사하다. 화려한 후보 사이에서 ‘무뢰한’을 선택해줘서 감사하다. 제가 오승욱 감독, ‘무뢰한’을 대표해서 받는 것 같다”고 인사했다.

이어 “촬영할 때는 제게 ‘무뢰한’ 현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가장 많이 사랑받은 현장이 아닌가 싶다. 굉장히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계속 좋은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 사실 한 번도 무대 위에서 가족 얘기 해본 적 없는데 제 딸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딸에 대한 애틋함과 수상에 대한 기쁨을 전달했다.

다음은 수상자(작) 목록이다

▲ 영화부문 남자 신인상=‘동주’ 박정민
▲ 영화부문 여자 신인상=‘검은사제들’ 박소담
▲ 신인감독상=‘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
▲ 영화부문 각본상=‘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안국진 감독
▲ 영화부문 인기상=‘순정’ 도경수, ‘도리화가’ 수지
▲ 영화부문 남우 조연상=‘소수의견’ 이경영
▲ 영화부문 여우 조연상=‘히말라야’ 라미란
▲ 영화부문 감독상=‘베테랑’ 류승완 감독
▲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내부자들’ 이병헌
▲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무뢰한’ 전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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