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맨유, 즐라탄과 1년 계약”…무리뉴 감독과 7년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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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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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스페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맨유가 즐라탄의 영입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유로 2016이 열리기전에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맨유 이적은 예상된 결과였다. 2015-16시즌을 마친 뒤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기로 결심한 이브라히모비치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맨유 이적을 강력히 원했다.

맨유에서도 러브콜을 보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탈리아와 중국 리그에서 영입 제안을 받은 즐라탄은 과거 사제지간을 지낸 모리뉴 감독의 러브콜에 반응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달 맨유가 즐라탄에게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3000만원), 입단보너스 800만 파운드(약 139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던 맨유는 선수 보강이 절실했다. 무리뉴 감독도 맨유행 직후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월드클래스 공격수인 이브라히모비치의 영입은 맨유로서도 호재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8-09시즌 인터 밀란에서 호흡을 맞췄고,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세리에A 득점왕(25골)을 차지했다. 둘은 이탈리아에서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7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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