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와 손 전 고문은 3일 밤 '이난영 가요제' 참석 이후 전남 목포의 한 커피숍에서 만나 5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으로) 오라고 했다"며 "손 전 고문은 특유의 미소만 지었다. 고민이 많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목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 이난영 가요제에서 박 원내대표는 맨 앞자리에, 행사 시작보다 30여분 늦게 부인 이윤영 여사와 도착한 손 전 고문은 객석 중간에 앉아 관람했다. 손 전 고문은 취재진의 정계복귀 여부 등 질문에 미소만 지었으며 참석 이유에 대해서만 "아내가 가자고 해 왔다"고 짧게 답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손 전 고문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향해 "중도세력 결집체인 국민의당이 좋다고 노골적으로 러브콜을 보낸다"며 국민의당 입당을 권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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