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교사 남친“교장ㆍ교감ㆍ교무부장,(20대 여교사 성폭행)쉬쉬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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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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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교사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올린 글[사진 출처: 네이버 카페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0대 여교사가 초등학교 관사에서 2명의 학부모가 포함된 3명의 주민들에게 집단으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20대 여교사 학교 측에서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달 23일 20대 여교사의 남자친구라는 사람은 인터넷에 ‘도와주세요. 여자친구가 윤간을 당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사람은 “학교의 교장, 교감, 교무부장 등이 이 사건을 쉬쉬하려 합니다”라며 “다른 선생들, 교원들에게 입단속 하라고 말했다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와 여자친구는 SNS, 인터넷, 언론, 청와대 신문고, 다음아고라, 시도교육청 등에 민원을 제기하거나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3일 전남의 한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를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이 학교 학부모와 동네 주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4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유사강간 또는 준강간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이 신청된 피의자 3명 중 2명은 20대 여교사 성폭행 사실을 인정했고 1명은 20대 여교사를 추행만 했다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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