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셋째날을 벙커샷으로 마무리하며 공동 16위에 올랐다.[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최경주(46·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셋째날을 벙커샷으로 마무리하며 공동 16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냈다.
특히 18번홀(파4)의 마무리가 돋보였다. 최경주는 티샷을 러프로 보낸 뒤 두 번째 샷마저 그린 옆 벙커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지만, 홀까지 11m를 남기고 친 벙커샷을 그대로 홀에 넣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친 최경주는 맷 쿠처(미국) 등 3명의 공동 선두(14언더파 202타)에 4타 뒤진 공동 16위에 올랐다.
재미동포 존 허(26)는 하루 동안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11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4타를 줄여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다.
한편 3라운드 경기는 낙뢰 주의보가 내려 한 때 중단되기도 했지만 모든 선수가 18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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