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잘 계승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듭시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3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정부세종청사 6동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먼 훗날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도시가 됐을 때 지금의 우리 직원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인 것처럼 우리 역시 호국선열들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세계적인 도시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직원들끼리 서로 소통하면서 진정한 도시의 가치를 알고 도시를 함께 건설한다면 반드시 훌륭한 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복도시 무궁화 테마공원 조성계획에 대해서는 “행복도시가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도시이며, 세계적 모범도시로 건설되고 있는 만큼 무궁화공원을 통해 전 국민이 무궁화를 보고 배우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만들겠다”면서 “전 세계에 서식하는 200여종의 무궁화를 품종별·색상별로 구분하고 식재해 세계인이 찾아올 수 있도록 오는 2018년 개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마공원에는 세계 각국의 국화를 식재해 방문하는 외국인이 자국의 국화를 통해 모국을 생각하고 기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행복도시에 이 공원이 조성되면 학생이나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무궁화를 보고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무궁화에 대한 가치를 알게 되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함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청장은 “앞으로 무궁화테마공원은 인근 원수산, 전월산과 세종호수공원, 중앙공원 등과 어우러져 행복도시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주민들은 물론 전 국민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도시에는 정부세종청사와 대통령기록관 주변, 주요 도로변과 소규모 공원에도 무궁화를 많이 식재해 주민들이 삶 속에서 나라를 생각하고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행복도시에 무궁화테마공원을 기점으로 무궁화가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이를 계기로 우리 국민 모두가 소통하고 통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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