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홈피 “PNC 파크의 강정호”...시즌 8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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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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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시즌 8호 홈런을 쳐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시즌 8호 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홈에서 강한 강정호를 주목했다.

강정호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사사구 2개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8-7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0-1로 뒤진 2회말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 선 강정호는 율리스 차신의 시속 138㎞짜리 초구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컷 패스트볼을 자신 있게 타격했다. 타구는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경기 후 피츠버는 공식 홈페이지에 ‘PNC 파크의 강’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강정호는 올 시즌 PNC 파크에서 치른 10경기에서 타율 0.333(30타수 10안타) 3홈런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원정에서 타율 0.234(47타수 11안타) 5홈런을 마크 중이다.

메이저리그 첫 해였던 2015 시즌에도 강정호는 홈에서 강했다. 그는 지난 시즌 홈에서 타율 0.310(216타수 67안타) 5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올 시즌에도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피츠버그 홈팬들이 강정호에게 열광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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