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올레드 TV, ‘프랑스 텔레비전’과 HDR 시험방송 실시간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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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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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파리서···차세대 유럽 방송 HDR 규격 유력한 HLG 사용

LG전자는 지난 2일부터 5일(현지시각)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영 방송사 ‘프랑스 텔레비전(France Télévisions)’과 함께 울트라 올레드 TV로 HDR 시험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 사진은 시연에 활영한 65형 LG 울트라 올레드TV(모델명: OLED65E6).[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G전자의 올레드 TV로 HDR(High Dynamic Range, 한 화면에서 가장 밝은 곳부터 가장 어두운 곳까지 고르게 재현하는 기술) 방송에서도 압도적인 화질을 입증했다.

LG전자는 지난 2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영 방송사 ‘프랑스 텔레비전(France Télévisions)’과 함께 울트라 올레드 TV(모델명 OLED65E6)로 HDR 시험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은 파리에 있는 ‘프랑스 텔레비전’ 사옥에서 열렸고, 유럽 방송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고 LG전자측은 전했다.

LG전자는 이번 시연에서 LG 울트라 올레드 TV로 위성방송뿐만 아니라 지상파로도 시험방송을 시연, 방송 송출 방식과는 관계없이 압도적인 HDR 화질을 구현했다.

‘프랑스 텔레비전’이 송출한 HDR 시험방송은 HLG(Hybrid Log Gamma) 규격을 사용했다. 시청자들은 HDR 기능을 탑재한 TV가 아니면 HDR 방송을 볼 수 없기 때문에 방송사는 HDR 방송을 내보낼 때 일반 TV 사용자를 위해 일반 방송도 함께 송출해야 한다.

하지만 HLG 규격을 이용하면 HDR 방송만 내보내도 일반 TV에서는 일반방송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방송사는 주파수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HLG는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일본에서 HDR 위성방송 표준 규격으로 채택됐고, 유럽에서도 유력한 HDR 방송 규격으로 꼽히고 있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HLG 외에도 HDR 10, 돌비 비전(Dolby Vision) 등 다양한 HDR 영상 규격으로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돌비 비전’을 지원한다. 다양한 HDR 규격을 채택해 유럽 초고화질 방송시장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프랑스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프랑스 01net은 지난해 말 LG 울트라 올레드 TV를 ‘올해의 TV(TV of the Year)’에 선정했다. 프랑스 리뷰전문 매체 레뉴메리끄(Les Numériques)도 LG 울트라 올레드 TV를 ‘그랑프리 TV(Grand Prix TV)’로 선정하며 최고의 TV로 인정했다.

박석원 LG전자 유럽지역 대표(부사장)는 “다양한 컨텐츠 규격과 송출 방식을 지원하는 압도적 화질로 유럽 차세대 초고화질 방송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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