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탈리아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로마에서 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이 탄생할지 여부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전임 시장의 중도 사퇴로 8개월째 공석인 로마 시장 선거전에서는 이탈리아 제1야당 오성운동 진영의 여성 변호사 비르지니아 래지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방 정치 무대에서만 지지를 얻었던 오성운동이 수도인 로마 시장을 거머쥐면 마테오 렌치 총리가 이끄는 집권당은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탈리아 정가에서는 집권당이 로마와 더불어 제2 도시 밀라노에서도 패하면 10월 상원 개혁을 골자로 한 국민투표에서 렌치 총리가 불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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