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퍼, 미국LPGA투어 네 대회동안 ‘우승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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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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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김인경 공동 6위…스웨덴 노르드크비스트, 2년연속 우승…최나연은 공동 11위 머물러

 

김인경                                                                         [사진=KLPGA 제공]




한국 여자골퍼들이 미국LPGA투어에서 네 대회를 치르도록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스탁턴 시뷰GC(파71·길이6177야드)에서 끝난 미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의 주인공은 세계랭킹 19위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였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이날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 잡았다. 그는 3라운드합계 17언더파 196타(64·68·64)로 한국계 일본선수 노무라 하루를 1타차로 제치고 2년 연속 우승했다. 만 28세11개월인 노르드크비스트는 올 시즌 최고령 챔피언이다. 통산 6승째다.

이 대회 28년 사상 연속 우승은 그가 처음이다. 196타는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998년과 2005년 그 스코어로 우승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열 두 살 때인 2000년 골프를 시작했다. 당시 소렌스탐이 세계무대를 휩쓸고 있었다. 노르드크비스트는 “당시 소렌스탐의 활약상에 큰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소렌스탐 키드’가 소렌스탐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은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4위에 올랐고, 한국선수 가운데는 김인경(한화)이 10언더파 203타의 공동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전날 공동 2위로 올라섰던 최나연(SK텔레콤)은 이날 2타를 잃은 끝에 합계 9언더파 204타의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올들어 치러진 투어 15개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초반 5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달 2일 신지은이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후 네 대회를 치르는동안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다음 대회는 9일 시작하는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이다. 박인비(KB금융그룹)가 2013∼2015년 연속 우승한 대회다.

한편 중국의 신예 얀징은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개인 최고성적이다. 세계랭킹 11위 펑샨샨이 커트탈락한 중국선수들은 그밖에도 린시위가 31위, 펑시민이 55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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