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 밤하늘에서 ‘목성·토성·화성’ 세가지 행성을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제주별빛누리공원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관측실 야간 운영 시간에 달과 목성, 토성, 화성 모두를 동시에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6일 밝혔다.
밤하늘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은 매달 관측기회가 돌아오지만 목성과 화성 및 토성을 동시에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다.
화성은 지난달 31일, 토성은 지난 3일이 지구 최대 근접으로 저배율에서도 토성의 선명한 고리와 전쟁의 신이라 불리는 붉은 색의 화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목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으로 아직까지 봄철의 사자자리에 위치하고 있지만, 별빛누리공원 주관측실 망원경으로 목성 표면의 줄무늬와 일렬로 늘어선 위성들의 모습까지도 볼 수 있다.
다만 밤하늘의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면 관측실에서 망원경 관측은 할 수 없게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