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번호 프로모션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휴대전화 뒷번호를 추첨을 통해 공정하게 배포하는 이벤트다. 정부 시책의 일환으로 통신사별 매년 2회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펼친 ‘골드번호 프로모션’은 약 7만5000명의 신청자가 몰려 최종 경쟁률이 7.5대 1에 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모션 참여 고객은 0000, 1111 등 AAAA유형, 0001, 0002 등 AAAB유형, 0011, 1100 등AABB 유형, 특수 유형(1004) 등 총 49개 유형, 1만 개 번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미래창조과학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 점검관’ 5명이 배석한 가운데 공정하게 골드번호를 추첨하고, 지난 3일 전국 대리점 및 온라인 T월드 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에 결과를 공지했다.
골드번호에 당첨된 고객들은 이달 24일까지 SK텔레콤 대리점이나 T월드 다이렉트에 방문해 번호를 변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10월께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한 번 더 열 계획이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가족, 연인들이 번호를 통일하거나 영업직 종사자들이 인상적인 번호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에 많이 참여했다”며 “골드번호를 공정하게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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