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전인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초반 이틀간 동반플레이

  • 지난 3월 싱가포르 사고 이후 처음 같은 조로 편성돼 9일 티오프…4년연속 우승 노리는 박인비는 아리야 주타누가른과 샷대결

 

지난해 8월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첫날 동반플레이하는 장하나(왼쪽)와 전인지. 둘은 이번주 열리는 미국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 초반 이틀동안 같은 조로 편성됐다.                         [사진=KLPGA 제공]





올해 초반 불편한 관계였던 장하나(비씨카드)와 전인지(하이트진로)가 미국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한다.

두 선수와 멜리사 리드(잉글랜드)는 9일 오후 1시30분(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CC 10번홀에서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오전 5시30분이다. 세 선수는 10일 오전 8시20분에는 2라운드를 함께 벌인다.

장하나와 전인지는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를 앞두고 뜻하지 않았던 사고로 불편한 관계였다. 당시 장하나의 아버지가 공항 에스컬레이터에서 놓친 가방에 전인지가 부딪치면서 부상으로 이어졌다. 전인지는 이 때문에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고,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비화됐다. 장하나도 이 사고 후 스트레스에 시달려 최근 몇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사고 후 두 선수가 같은 대회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같은 조로 플레이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선수는 사고 이후 앙금을 털어버렸다고 알려졌으나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두 선수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 대회 성적은 대표 선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세계랭킹은 전인지가 7위, 장하나가 8위다. 한국 선수로는 각각 셋째, 넷째다. 올림픽에 한국여자골프는 네 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2013∼2015년 우승한 박인비(KB금융그룹)는 시즌 3승을 올린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 폴라 크리머(미국)와 초반 이틀동안 샷대결을 벌인다.


◆주요선수 1라운드 조편성
                           ※현지시간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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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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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
   "       김세영, 이미향, 안젤라 스탠퍼드
13;30    박인비, 폴라 크리머, 아리야 주타누가른
   "       장하나, 전인지, 멜리사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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