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8월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첫날 동반플레이하는 장하나(왼쪽)와 전인지. 둘은 이번주 열리는 미국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 초반 이틀동안 같은 조로 편성됐다. [사진=KLPGA 제공]
올해 초반 불편한 관계였던 장하나(비씨카드)와 전인지(하이트진로)가 미국LPGA투어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한다.
두 선수와 멜리사 리드(잉글랜드)는 9일 오후 1시30분(이하 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사마미시의 사할리CC 10번홀에서 대회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오전 5시30분이다. 세 선수는 10일 오전 8시20분에는 2라운드를 함께 벌인다.
사고 후 두 선수가 같은 대회에 출전한 적은 있지만 같은 조로 플레이하는 것은 처음이다. 두 선수는 사고 이후 앙금을 털어버렸다고 알려졌으나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두 선수는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 대회 성적은 대표 선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의 세계랭킹은 전인지가 7위, 장하나가 8위다. 한국 선수로는 각각 셋째, 넷째다. 올림픽에 한국여자골프는 네 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2013∼2015년 우승한 박인비(KB금융그룹)는 시즌 3승을 올린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 폴라 크리머(미국)와 초반 이틀동안 샷대결을 벌인다.
◆주요선수 1라운드 조편성
※현지시간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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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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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30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
" 김세영, 이미향, 안젤라 스탠퍼드
13;30 박인비, 폴라 크리머, 아리야 주타누가른
" 장하나, 전인지, 멜리사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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