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화그룹 관계자는 “미국의 자동차 소재 및 부품회사인 콘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의 인수를 위해 법적 구속력이 없는 인수의향서(Non-binding offer)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출 시기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독일계 화학회사인 바스프(BASF)와 일본의 미쓰비시 등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69년 설립된 CSP는 탄소섬유 및 첨단 복합소재, 열가소성 플라스틱(GMT) 등 자동차 경량화 분야에서 우월한 기술력을 보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의 CSP인수전 참여는 한화첨단소재를 통해 자동차 경량복합소재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적극 육성중에 있기 때문이다.
1986년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진출한 한화첨단소재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GMT(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와 LWRT(저중량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 등 다양한 경량화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CSP 인수가 성공리에 이뤄질 경우 GM등 미국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제품 개발부터 납품까지 긴밀하게 공조를 할 수 있게 돼 미국내 시장입지를 더욱 확대할 수 있다.
현재 한화첨단소재는 자동차 경량화소재 이외에도 PVC 등 소재를 사용한 범퍼빔, 시트 구조물, 헤드라이너, 내장재용 인테리어 패널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공급중에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