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미국 ESPN에 따르면 다저스가 크로퍼드를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저스는 2017시즌까지의 크로퍼드 잔여연봉 3500만 달러(약 415억원)를 지급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크로퍼드는 공격과 수비가 모두 뛰어난 외야수였다. 하지만 현재 엔트리에 여유가 없다"며 "다저스는 스프링캠프와 시즌 초에 변화를 꾀했고, 아쉽게도 크로퍼드에게 기회를 줄 수 없었다. 팀을 생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크로퍼드는 지난 2002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후 9시즌 동안 타율 0.296, 104홈런, 592타점을 기록했다.
2011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한 크로퍼드는 2012년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입성했다.
보스턴과 다저스에서는 타율 0.271, 32홈런, 174타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크로퍼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5경기 연속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4타수 1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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