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북한, 영변 핵 재처리 시설 재가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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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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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의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 재가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영변에서 핵무기 제조를 위한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다시 가동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노 총장은 위성 사진 자료 등을 근거로 "북한의 5MW급 원자로 활동, 농축 시설 확장, 플루토늄 재처리와 연관된 활동 등에 관한 자료 등이 이를 시사하고 있다"며 "지상 관측을 할 수 없는 만큼 확신하기 어렵지만 위성 사진 자료로도 어떤 활동의 징후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노 총장은 이날 IAEA 이사회에서 "북한이 IAEA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이행하기 바란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2007년 영변 원자로를 폐쇄했다가 2013년 3차 핵실험 후 재가동했다. 앞서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지난 2월 북한이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사용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재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싱크탱크인 한미연구소도 지난주 최근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지붕이 없는 화차 등의 움직임이 드러났다"며 "북한이 새로운 핵무기를 준비하는 징후가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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