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 의장단 선출 법정시한 넘길듯…여야, 막판 원 구성 협상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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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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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원 구성 법정시한을 하루 앞둔 6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왼쪽부터), 국민의당 김관영, 새누리당 김도읍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회 의장단 선출 법정시한인 7일에도 여야는 협상을 이어가지만, 이날도 원구성 법정시한을 넘길듯 하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여야는 제20대 국회 의장단 선출의 법정시한 당일인 7일에도 원 구성을 위한 협상을 이어간다.

김도읍 새누리당,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직 구체적 회동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전날 마라톤협상에 이어 다양한 경로로 접촉해 국회의장·부의장,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원내수석 간 협상이 계속 난관에 빠질 경우 3당 원내대표들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회의장과 주요 상임위인 운영위, 예결위 등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 강하다.

반면 더민주는 원내 제1당으로서 국회의장과 함께 새누리당이 지키려는 상임위도 요구하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제20대 국회 개원을 위해 이날 임시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으나 의장·부의장, 상임위원장 배분에 의견 차가 커 기한 내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경우 이번 국회 역시 역대 개원 국회처럼 원 구성도 하지 못한 채 장기간 공회전할 경우, '세비 반납' 등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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