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7일 공시를 통해 “6월 3일(현지시간), 미국 액시올의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진행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내용을 재공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케미칼은 “인수가 확정이 된다면 기존 올레핀 및 아로마틱 사업과 더불어 가성소다 및 염소, PVC 사업까지 확대해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며 “롯데케미칼이 북미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탄크래커 조인트벤쳐(JV)의 내수 기반이 탄탄하게 돼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액시올이 M&A(인수합병)시장에 나온 이유는 미국의 웨스트레이크가 액시올에 대한 적대적 M&A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웨스트레이크는 2011년에 이어 올해 4월 액시올을 상대로 두 번째 적대적 M&A에 나선 상태며 협상이 결렬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액시올측은 제3의 파트너를 찾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케미칼은 “액시올 인수로 글로벌 화학기업을 목표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종합 화학회사의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면서 “현재 연간 약 2조원 이상의 현금을 창출을 하고 있어 액시올 인수에는 자체보유 현금 및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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