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지난 4월 감소세로 돌아섰던 수입차 판매가 한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동월 1만8386대보다 5.9% 증가한 1만9470대를 기록했다.
전월대비로는 9.1% 증가한 수치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4월 감소세를 나타냈던 수입차 판매는 다시 한달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4월에 이어 BMW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BMW는 4651대의 등록대수를 기록하며 3148대를 기록한 벤츠와 1500대 정도의 격차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우디는 2336대로 3위를, 폭스바겐은 2326대로 4위를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1209대로 전체 57.6%의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2000~3000cc 미만은 6872대(35.3%), 3000~4,000cc 미만은 884대(4.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5393대로 79.1%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일본이 2718대(14.0%) 미국이 1359대(7.0%)로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이 62.9%의 점유율로 1만2238대를 기록했으며 가솔린이 6186대(31.8%), 하이브리드 1033대(5.3%), 전기 13대(0.1%) 순으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전체 1만9470대 중 개인구매가 1만2517대로 64.3%를 차지했다. 법인구매는 6953대로 35.7% 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537대(28.3%)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2969대(23.7%), 부산 894(7.1%)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이 3286대(47.3%), 부산 994대(14.3%), 경남 779대(11.2%) 순으로 나타났다.
5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지난달에만 769대가 팔렸다. 뒤를 이어 BMW 520d가 707대, BMW 520d x드라이브가 611대로 뒤를 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지난달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공급 원활에 따른 물량해소로 일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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