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기들' 소재·열연·결말까지…관객들 사로잡은 공감포인트 베스트3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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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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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완주 역을 맡은 박종환[사진=영화 '양치기들'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양치기들’(감독 김진황)이 거짓말에 대한 공감, 배우들의 열연, 끝을 알 수 없는 결말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 ‘완주’(박종환 분)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을 의뢰 받은 후 위험한 거짓의 덫에 걸려들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 ‘양치기들’. 6월 2일 개봉 직후 관객들의 공감과 함께 본격적인 입소문의 시작을 알린 ‘양치기들’이 관객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을 갖춘 영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

“거짓을 말하는 자와 침묵하는 자들의 비겁함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는 김진황 감독의 말처럼 ‘양치기들’은 진실과 거짓, 그리고 침묵에 대한 고찰을 영화 속에 고스란히 녹여내 관객들의 깊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는 ‘완주’의 시선을 통해 하나의 사건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인물들의 심리를 서서히 드러내며, 관객들에게 진실을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신선한 영화적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고 있다. 박종환, 차래형, 송하준, 윤정일은 거짓말을 둘러싼 인물들의 첨예한 심리 대립을 마치 우리의 주변에 실존하는 것 같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완성해 내 높은 몰입감을 전한다.

또한 거짓을 말하는 자, 침묵을 지키는 자, 진실을 외면하는 자까지 하나의 사건을 둘러싸고 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인물들이 맞이하게 될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마지막까지 영화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거짓말을 소재로 한 높은 공감대, 현실감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 예측불허의 결말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 ‘양치기들’은 6월 2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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