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내버스 '임산부 배려석' 일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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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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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훼손 시트 커버 교체···임산부 배려 다양한 시책 추진 중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시는 7~20일까지 울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의 협조를 받아 일반 시내버스(632대)의 임산부 배려석 시트 커버를 일제 정비한다고 밝혔다.

시는 임산부가 공공장소에서 배려받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임산부가 하차하기 용이한 시내버스 출입문 맞은편에 임산부 배려석(1개)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비 기간에는 신규로 증차된 시내버스와 훼손된 임산부 배려석에 대해 '시트 커버'를 교체하게 된다.

교체 임산부 배려석은 200석 정도다.

임산부 배려석은 가족과 사회의 사랑을 나타내는 분홍색 시트커버에 '임산부 먼저'라는 문자와 임산부 배려를 뜻하는 배려의 손과 원을 결합한 '임산부 배려 엠블럼'이 표시돼 있다.

한편 시는 임산부 배려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산부 자동차임을 표시하는 주차증과 임산부 배려 엠블럼(카드지갑)을 제작,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 시 배부하고 있다.

백화점·대형마트·병원·공용주차장 등 여성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에 임산부 전용주차구역 설치를 지속적으로 권고해 58개소 187면이 설치돼 있으며,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에 모유슈유실 설치를 적극 장려해 대형유통점, 관공서, 도서관 등 88개소에 모유수유실이 설치돼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시청 민원실에 별도의 모유수유실을 설치, 임산부 및 영유아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출산 친화적인 문화 및 임산부가 존중, 배려받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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