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줄 왼쪽 넷째부터) 박상구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 박대동 19대 국회의원, 곽범국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완식 도산법학회 부회장(변호사), 홍성준 대법원 회생파산위원회 위원(변호사)과 관계자들이 '파산정리 아카데미' 오프닝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경기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한계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금융사 파산실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파산정리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예보는 이날 서울 중구 청계천로 본사에서 파산정리 아카데미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파산정리 아카데미는 파산법률 및 절차에 대한 강의와 업무사례, 파산재단 현장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시험을 통해 '금융파산실무전문가' 자격증도 발급한다.
교육은 예보 직원 및 파산재단 업무보조인 등을 대상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예보는 아카데미를 통해 양성된 인력을 활용, 금융위기 가능성 등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외부 교육 수요가 있을 경우 법원 등과의 협의를 거쳐 교육 대상을 외부 희망자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이날 오프닝 행사에서 "금융위기 가능성에 대해 누구보다 먼저,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예보의 역할"이라며 "향후 기업구조조정 및 금융사 부실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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