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30년만에 감격의 재회공연…부부였다 남남으로 극적 재결합무대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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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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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애니프리드, 베니, 아그네사, 비요른(왼쪽부터).(아바 페이스북)]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스웨덴 국민그룹 아바가 데뷔 50년만인 5일(이하 현지시간) 감격적인 재회공연을 펼쳤다.

美 US위클리는 스웨덴 신문 엑스프레센을 인용, 아바가 그룹결성 50년만에, 또한 마지막 공연을 한지 30년만에 스톡홀름 시내 베른스 살롱가 무대에서 콘서트를 열었다고 6일 보도했다.  엑스프레센에 따르면 이번 무대는  남성멤버인 비요른 울바에우스(71)와 베니 안데르손(69)이 정확히 데뷔 50년이 되는 날 멋진 퍼포먼스를 벌이기로 미리 계획했다고 한다.

이날 네 멤버중 여성멤버인 애니프리드 린스태드(70)와 아그네사 펠트스코그(66)가 1980년 노래 ' 미 앤드 아이'를 부르며 먼저 등장했고, 곧 비요른과 베니 두 남성멤버가 합류해 30년만에 처음으로 뜻깊은 공연을 가졌다.

아바는 지난 1982년 해체한 이래 1986년 한번 즉석공연을 벌였었다. 그리고 이번이 30년만인 것.  4인조 혼성그룹으로서 이번의 재회무대는 매우 이례적이다. 잘 알려졌다시피 베니와 린스태드는 결혼했지만, 1981년 이혼했고, 아그네사와 비요른도 부부였지만 1980년 이혼했다.  이들은 또 지금은 각각 다른 상대와 살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특별한 재회인 셈.

이날 밤 스웨덴 라디오 DJ 클라에스 게이저스탬은 아바가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처음으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워털루'를 부르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줘 감격을 배가시켰다.

이들 네 멤버는 이번 공연 외에 대중들에게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지난 1월 스톡홀름에서 멤버 비요른 울바에우스가 차린 '맘마 미아!' 레스토랑 개업식때 오랜만에 뭉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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