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유럽 법인은 올해 매출목표를 5억2500만 유로로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설립 초기인 2006년 매출 500만 유로과 비교하면 10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매출 4억100만 유로와 비교하더라도 약 31% 증가한 것.
직원 수도 2006년 6명에서 지난해 말 89명으로 15배 가까이 늘었다.
사업 영역은 크게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물류, 포워딩, 트레이딩 부문 등으로 나뉜다.
완성차 물류의 경우 현대차 체코 공장(HMMC),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KMS)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현대글로비스 솔루션을 이용해 유럽 각국으로 운송하고 있다.
포워딩 부문은 한국과 중국 등으로부터 납품된 KD부품 컨테이너를 HMMC, KMS로 운송하고 있다. 특히 유럽법인은 포워딩 부문에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인수한 폴란드 소재 운송회사인 아담폴의 물류자산을 활용, 완성차 물류 및 포워딩 부문에서 물류직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올해 유럽법인은 물류직영 강화로 물류회사로서의 역할은 물론 비계열 사업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라며 "10년간 축적된 역량을 활용해 더욱 많은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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