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사고수습본부는 화물기 견인 준비 등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 화물기의 잔류 연료 제거를 시작으로 탑재된 화물(약 100톤) 하기와 이동경로 확보 등 견인까지 약 3일간의 작업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파손된 항공등화를 하루 안에 임시 복구하고, 10일 이내에 완전히 복구한다는 계획이다. 로컬라이저 안테나는 약 3개월간의 복구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 48분께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로 향할 예정이던 UPS 소속 5X61편 화물기가 이륙 도중 랜딩기어(바퀴)가 파손돼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고로 인해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내 항공등화 14개와 계기착륙시설인 로컬라이저 안테나 6개 등이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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