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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중구청장이 6월말 혁신도시 준공을 앞두고 현미경 점검에 나섰다. [사진제공=울산 중구]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 중구는 6월말 혁신도시 준공을 앞두고 현미경 점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완벽한 혁신도시 조성은 물론, 하자 없는 이관으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향후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구청은 7일 오후 박성민 중구청장과 관계부서장, LH울산혁신사업단 박한철 단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우선, 동원2차 로얄듀크 일대 상가지역과 사곡천 저류지를 대상으로 재포장면 불량 상태, 저류지 시설 보강 여부 등을 확인했다.
이어 길촌 진입로, 문화의전당, 손골경로당, 장현저류지, 공공공지 14호 앞, 소공원 2호 등을 둘러보고 조치중인 사항에 대한 점검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조성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2년도 채 되지 않는 벤치가 벌써 훼손돼 주민들로부터 인상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준공전까지 혁신 도시 내 도로, 저류지, 기반시설 등 모든 시설의 하자를 없애는 것은 사실 의문이나, 완성된 혁신도시를 구민에게 제공할 때 까지 구청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도시 내 상가 밀집지역에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현재 완충녹지지대에 주차장이 일부 조성돼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향후 조성되는 상가에 대한 대책이 미비하며, 상가를 찾는 고객들의 주차 공간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LH측은 "6월말까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지적 사항에 대해 보완 조치 할 것"이라며 "준공 후 미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늦어도 7월까지는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주차 공간 확보에 대해서는 "완충 녹지구간에 150면의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울산시와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구는 이에 앞서 지난 4월부터 구청으로 이관되는 시설물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총 380건의 하자를 발견해 지난 5월까지 231건은 조치 완료했다.
나머지인 149건에 대해선 준공전까지 LH의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보수 및 보완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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