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1관문 허브공항인 도쿄 나리타 직항 노선 개설은 지역 상공계, 관광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으며 그동안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부산지방항공청, 대구상공회의소, 관광협회 등 많은 기관에서 노선 신설을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여왔다.
대구~나리타 노선이 개설되면 이미 취항 중인 오사카 노선을 비롯, 신설되는 후쿠오카 노선과 함께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라인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확대에 따른 투자유치 및 기업교류 활성화, 일본 관광객 유치, 지역민의 여행 편의 제공 등 여러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간 동서로 연결되는 900여㎞ 구간에는 요코하마, 나고야, 교토, 히로시마 등 일본 유수의 도시들이 산재해 있다. 또 이를 연결하는 신칸센 등 육상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져 있어, 일본 열도의 핵심도시 대부분을 연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일본 도쿄 직항노선 신설에 대한 열망과 티웨이항공의 적극적인 행보가 맞물려 대구~나리타 노선 확정과 동시에 후쿠오카 노선까지 취항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대구~나리타 노선은 주 7회(매일) 운항하며, 대구에서 오전 11시 출발해 오후 1시 10분 나리타에 도착하고, 나리타에서 오후 2시 10분 출발, 4시 25분 대구에 도착한다.
대구~후쿠오카 노선은 주 11회(매일) 운항된다. 오전 7시 대구에서 출발해 7시 50분 후쿠오카에 도착하고, 후쿠오카에서 오전 8시 50분 출발한 뒤 9시 50분 대구에 도착한다.
화·목·토·일요일에는 저녁시간대 1회씩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운임은 최저 20만 원대 수준으로 왕복할 수 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대구국제공항을 ‘제2 허브 공항’으로 영업 전략을 삼아 이제는 대구에서 수송분담률이 가장 높은 리딩 캐리어 항공사가 됐다”면서 “특히 오는 9월부터 대구에서 최초로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를 취항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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