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의 추격을 그린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쫓는 자 동근(조진웅)의 엽사 무리와 쫓기는 자 기성(안성기), 양순(한예리)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추격전의 순간을 포착했다.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목격한 사냥꾼 기성과 우연히 산에 올랐다가 함께 쫓기게 된 양순은 금에 눈이 멀어 이성을 잃은 엽사 무리를 피해 필사적으로 달아난다.
금을 향한 탐욕으로 사람에게 총구를 겨눈 동근과 정체불명의 엽사 무리. “처음에는 금을 차지하려는 욕심에 기성을 쫓지만, 나중에는 원래의 목적도 잊은 채 쫓는 것 그 자체에만 맹목적으로 매달리게 된다”는 동근 역의 조진웅의 말처럼 그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지독한 광기는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