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도 섬마을 주민 "작은 사건…토막살인 아닌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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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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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신안군의 한 섬에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섬마을 주민들의 반응이 황당함을 주고 있다. 

7일 채널A는 신안군의 한 섬에서 발생한 20대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섬마을 주민들의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에 박지훈 변호사는 "큰 사건 아니다. 서울에서는 묻지마 살인으로 사람도 죽이고 토막살인도 나는데. 젊은 사람들이 그럴 수도 있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해 앵커들을 황당하게 했다.

다른 주민들 역시 학생들을 가르치던 여교사를 걱정하기보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지로 타격을 입을까봐 걱정하기 바빴다.

지난달 21일 육지에서 돌아온 피해자 A씨는 홀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고, 이를 본 피의자들이 합석한 후 술을 먹였다. 당시 A씨는 두 차례 구토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지만 피의자들은 계속 술을 먹였다.

특히 술에 취한 A씨를 관사로 데려다준다면서 차에 태웠고, 관사에 도착하자마자 범죄를 저질렀다. 새벽에서야 정신이 돌아온 A씨는 112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이불과 옷을 수거했다. 또한 다음날 첫 배로 병원에 간 A씨는 체내 DNA를 채취해 증거를 확보했다.

검사 결과 체내에 있던 DNA는 피의자 중 2명의 것이었고, 관사에서 발견된 체모는 식당 주인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럼에도 피의자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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