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협력사 비대위 출범…"미래부·롯데가 협력사 생존권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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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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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홈쇼핑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미래부의 롯데홈쇼핑 영업제한 조치에 덩달아 피해를 입게 된 협력사들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꾸렸다.

롯데홈쇼핑 협력사 대표들은 지난 3일 비대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진정호 주식회사 세양침대 대표이사를 선출했다고 7일 밝혔다. 부위원장으로는 김봉남 에스피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이동원 에어시스템 대표이사, 이화숙 보라코리아 대표이사, 정영달 한빛코리아 대표이사 등 4명이 선출됐다.

롯데홈쇼핑 협력사 비대위는 미래부의 영업정지 처분이 롯데홈쇼핑 협력사들의 생존권 위협으로 직결되는 상황이라고 인식을 같이하고 공동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비대위는 현재의 위기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미래부와 롯데홈쇼핑이 협의해 협력사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 △협력사의 생존권 보장이 불가능할 경우 미래부의 행정처분 철회 △롯데홈쇼핑이 이번 사태에 관한 사법대책 강구 등 3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한편, 미래부는 롯데홈쇼핑에 9월28일부터 6개월간 프라임타임(오전 8∼11시, 오후 8∼11시)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재승인 과정에서 임원 비리사실을 누락시켰다는 판단에서다. 롯데홈쇼핑은 이같은 징계사항이 이뤄질 경우 4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과 협력사의 줄도산이 예고돼 선처를 부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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