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연구센터사업은 창의적·도전적 기초연구 강화와 우수 연구그룹 양성을 통해 기초연구 성과의 질적향상과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MRC분야는 사람의 생명현상과 질병 기전 규명 등 국가 바이오·건강분야 연구를 다룬 것이다.
올해 2월 동아대학교는 기초의과학(MRC) 분야에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책임자 박환태교수)’ 사업으로 공모해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결과로 연간 10억 원씩(1차년도 7억원) 7년간 총 67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시비 지원 및 학교 부담 등을 포함해 총 9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올해 MRC분야 선도연구센터는 16개 대학교연구팀이 공모를 신청하여 동아대학교 및 수도권 대학교 2곳이 최종 선정됐다.
논문 100여편, 특허 출원 10여건의 성과를 이뤄냈으며 특히 이 연구사업을 통해 미토콘드리아의 향상성을 조절하는 미토파지를 개체수준에서 이미징하는 동물을 세계최초로 개발하는 등 국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그 성과를 기반으로 이번에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를 유치함으로써 당뇨합병증,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하여 발병하는 말초신경병증과 유전성 및 후천성 말초신경병증의 병태생리기전 규명, 치료, 진단기술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후천적인 말초신경병증의 원인중의 하나인 당뇨성의 경우 그 환자규모만 2012년기준 30만명정도이며 인구 고령화와 함께 증가추세이나 국내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말초신경병증 연구센터가 국내 최초로 부산지역에 유치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 본 연구센터의 성공적인 연구수행으로 다양한 말초신경병증의 신규 치료물질 개발과 특허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 최초 말초신경병증연구센터를 유치, 이 분야의 선도적으로 집중 연구하여 성공적인 치료제가 개발될 경우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