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 포함 국제사회 北비핵화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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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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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외교부는 7일 “강력한 압박을 통해 북한의 생각과 행동을 실질적으로 바꿔 비핵화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해야 한다는 데 대해 한국, 미국,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의 방중 이후 미중 갈등이 격화되면서 대북 제재 공조 균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특히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결의를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고 또 실제로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미국, 중국과 양자협의는 물론 한미중 등 다양한 소다자 협력 추진을 통해 대북 제재 강화 및 북한 비핵화 공조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실질적 변화 없이는 대화가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없다”면서 “북한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글로벌 차원에서 대북 압박외교를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란, 우간다, 쿠바에 이어 러시아(12일)까지 외교장관이 방문함으로써 북한을 전방위적으로 변화시키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시키기 위한 외교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른 회원국의 이행보고서 제출 현황과 관련, “결의 채택 90일 기준으로 약 20개국이 보고서를 제출했다”면서 “2013년 안보리 결의 2094호 채택 당시 시한 내에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나라는 8개국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러시아는 시한 내 이행보고서를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에 제출한 반면, 중국은 이날까지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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