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초 경찰에 의해 압수됐다가 지난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해 위작 판정을 받은 이우환의 '점으로부터 No.780217'[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천경자, 이우환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의 작품 '위작'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관련 토론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오는 9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 주관으로 '미술품 유통 투명화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미술계, 정부, 일반 국민들이 함께 그간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 온 위작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체부는 토론회를 시작으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7월 중 전문가 세미나를 거쳐, 더욱 구체화된 정책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 측은 "일부 작가의 위작 문제로 인해 미술시장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미술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번 토론회는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